https://news.mtn.co.kr/v/2020101413341230722

 

[앵커멘트]
오늘 '클릭!이기업'에서는 발전설비와 탈황설비 제조 기업인 '에이치엘비파워'를 조명합니다. 올해 이동형 수직정원 브랜드 '퓨어그린'을 선보이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요. 퓨어그린의 경쟁력은 무엇인지 정희영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사내용]
인천의 한 은행.

지점 한 쪽에 자리잡은 수직정원에 눈이 갑니다. 수백개의 작은 식물 화분이 수직으로 꽂혀 있어 인테리어 효과는 물론 공기정화와 가습 효과도 내고 있습니다.

[박병준 / IBK기업은행 주안공단사랑지점 차장
고객들이 객장 분위기가 환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하시고요. 녹색이다 보니 눈의 피로감도 덜한 것 같고요. 종이가 많다보니 공기도 안 좋고 건조한 편인데, 이게 있어서 공기도 좋아지는 것 같고, 가습기 역할도 해서 저희 건강에도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이 제품은 에이치엘비파워가 올 7월 출시한 이동형 수직정원 브랜드 '퓨어그린'입니다.

회사는 발전소 공기 정화 장치인 '댐퍼'를 만들며 쌓아온 공기정화 기술을 토대로 이 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퓨어그린의 경쟁력은 물을 자동으로 공급해주는 수경재배 시스템이라는 점입니다.

흙 부식으로 인한 악취나 벌레 꼬임을 걱정할 필요가 없고, 물을 살균 처리하는 UV살균기가 장착돼 있어 물의 오염도 막아줍니다.

또 뛰어난 공기정화 기능과 ICT 기술 적용도 차별화 포인트.

[김종원 / 에이치엘비파워 대표이사
공기를 정화시키는 노하우를 갖고 있어 공기를 정화시키는 기능이 탁월한 제품을 만들 수 있게 됐고, 또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접목시켜서 기존의 제품들과는 차별화된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통풍기를 설치해 정화된 공기가 멀리 퍼질 수 있도록 했고, 사용자가 휴대폰으로 조명 밝기 정도나 물 주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특히 눈여겨 볼 부분은 수직정원 설치부터 관리, 유지 보수까지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점입니다.

수직정원은 유지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렌탈 방식으로 판매해, 유지보수팀이 정기적으로 내부청소는 물론 시든 식물을 교체해 줍니다.

회사는 퓨어그린 사업을 통해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김종원 / 에이치엘비파워 대표이사
식물은 배치하고 끝나는 게 아니고 배치하고 나서 일이 많습니다. 그래서 식물유지관리사라고 하는 전문인력이 필요합니다. 저희는 도시식물관리협동조합과 제휴해서 주로 가정 주부 또는 경력이 단절된 분들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또 직접 식물농장을 운영하기 보다는 식물 매입을 택하면서 농민과의 상생도 추구했습니다.

머니투데이방송 정희영입니다. 

 

​